2023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투수 편 전력분석에 이어서 이번에는 대회에 앞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선발된 15명의 타자에 대한 전력을 한번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주전 라인업도 추가로 예측해 봅니다.
타자 명단 분석
1. 외야수
출생년도 | 경기수 | 타석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OPS | WAR | |
김현수 | 88 | 141 | 604 | 0.286 | 23 | 106 | 2 | 0.848 | 4.88 |
나성범 | 89 | 144 | 649 | 0.320 | 21 | 97 | 6 | 0.910 | 6.50 |
박건우 | 90 | 111 | 463 | 0.336 | 10 | 61 | 3 | 0.867 | 4.47 |
박해민 | 90 | 144 | 636 | 0.289 | 3 | 49 | 24 | 0.715 | 3.45 |
최지훈 | 97 | 144 | 640 | 0.304 | 10 | 61 | 31 | 0.788 | 4.78 |
이정후 | 98 | 142 | 627 | 0.349 | 23 | 113 | 5 | 0.996 | 9.23 |
지난 시즌 리그 MVP를 거머쥔 이정후가 주전 중견수로 출전이 확실시되며 지난 올림픽에서처럼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다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간결한 타격폼으로 수정을 했는데 새로운 타격폼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김현수의 경우 10번째 태극마크를 단 베테랑으로 팀의 주장이라는 중책까지도 맞고 있으며 꾸준하게 국제대회에서 활약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주전 좌익수로 다시 한번 중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1루수 박병호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1루수로 이동하거나 외야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서 발 빠른 선수가 기용될 경우 지명타자로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성범 선수는 이정후 선수 다음으로 외야에서 타격적으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주전 우익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박건우 선수는 유일한 우타 외야수로 상대 투수가 좌투수이거나 수비가 강화가 필요한 경우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해민과 최지훈 선수는 발이 빠르고 리그 정상급 외야 전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선수들로 경기 후반에 수비 강화나 대주자가 필요할 경우에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선수들로 다양한 작전 야구를 펼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내야수
출생년도 | 경기수 | 타석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OPS | WAR | |
박병호 | 86 | 124 | 487 | 0.275 | 35 | 98 | 5 | 0.909 | 3.85 |
최정 | 87 | 121 | 505 | 0.266 | 26 | 87 | 12 | 0.891 | 5.15 |
오지환 | 90 | 142 | 569 | 0.269 | 25 | 87 | 20 | 0.827 | 5.77 |
토미 에드먼 | 95 | 153 | 577 | 0.265 | 13 | 57 | 32 | 0.724 | 6.40 |
김하성 | 95 | 150 | 517 | 0.251 | 11 | 59 | 12 | 0.708 | 5.10 |
김혜성 | 99 | 129 | 566 | 0.318 | 4 | 48 | 34 | 0.776 | 4.80 |
강백호 | 99 | 62 | 237 | 0.245 | 6 | 29 | 0 | 0.683 | 0.02 |
이번 WBC 대표팀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으로 구성되는 메이저 리그 키스톤 콤비입니다. 어느 팀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두 선수의 수비력이 투수들에게 큰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서도 메이저 리그 주전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발도 빠른 선수들이라 테이블 세터로도 충분히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메이저리그 듀오 때문에 지난 시즌에 KBO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오지환과 김혜성은 벤치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병호와 최정은 내야수에서는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으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는 큰 활약이 없었는데요, 이번 대회에는 장타를 쳐줄 선수들이 많이 보이지 않기에 승부처에서 두 선수의 큰 타구 한방에 터져줘야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강백호 선수의 경우에는 부상 여파로 지난 시즌 성적은 그동안의 명성과는 달리 매우 처참했는데요, 이번 대표팀에 들 수 있을지 의문이 많았는데 지난 올림픽에서도 태도 문제로 팬들의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고 여러모로 명예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3. 포수
출생년도 | 경기수 | 타석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OPS | WAR | |
이지영 | 86 | 137 | 450 | 0.267 | 2 | 37 | 1 | 0.634 | 1.26 |
양의지 | 87 | 130 | 510 | 0.283 | 20 | 94 | 3 | 0.861 | 4.61 |
양의지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로 타격적인 부분에서도 독보적인 능력을 보여줬고 투수 리드나 경기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훌륭한 능력을 가진 선수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마스크를 쓰게 될 것으로 확실시됩니다. 다만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큰 활약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반전의 결과를 보여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이지영 선수는 지난 시즌 오랜만에 풀시즌 주전으로 기용되면서 포스트 시즌에서 활약을 했지만 대표팀에 승선할 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조금 더 어리고 장타력을 겸비한 박동원이나 프레이밍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강남 선수를 선발하는 게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전 라인업 예측
1번 토미 에드먼(2루수) - 2번 이정후(중견수) - 3번 나성범(우익수) - 4번 박병호(1루수) - 5번 최정(3루수) - 6번 김현수(지명) - 7번 김하성 (유격수) - 8번 양의지(포수) - 9번 최지훈(좌익수)
이정후를 강한 2번 타자로 기용을 하고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위 타순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외야 수비 강화를 위해서 최지훈을 좌익수로 기용을 하고 타선에서도 연결고리로 제2의 테이블 세터로 활용을 하도록 구성해 봤습니다. 중심 타선에서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는 부진했지만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박병호와 최정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상대 선발 투수와 컨디션에 따라서 타순 및 수비 포메이션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종합평가
전체적으로 기동력을 앞세운 선수들이 눈에 띄어 단기전에서 효율이 높은 작전 야구를 펼치는데 좋은 구성이 되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승부처에서 한방 쳐줄만한 거포 유형의 선수는 부족해 보이고 포수 듀오도 나이가 많은 편이라 체력적인 문제를 어떻게 잘 극복을 할지가 의문이 남습니다. 더불어 투수진과 다르게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선발이 되고 젊은 야수들이 새롭게 나오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상대 투수에 맞는 라인업을 들고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수비력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적어도 쉽게 지지 않는 야구로 승부가 가능하니 투수력과 시너지를 낸다면 충분히 4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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